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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일상

넷플릭스 볼_거_없어_병 고쳐 줄 영화 추천

안녕하세요. 칩스입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전점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코로나는 우리 주변에서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이런 시기에 방심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에 소홀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저는 이 시기에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넷플릭스 영화 한 편 추천드리겠습니다.


정말 코로나 확진자가 일 평균 1000명이었을 때는 칩스도 재택근무를 했었고, 주말이면 친구를 만나는 게 아닌 집콕 생활을 하며 황금 같은 주말 시간을 보냈죠. 아니 황금 같은 주말 시간에 집이라니..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부 지침도 있었지만 covid-19에 걸리고 싶지 않았거든요. 유투브에 검색해보면 코로나 확진자가 병실에 입원해서 하루를 보내는 일상 브이로그가 있더군요. 그걸 봤는데 환자분도 의료계 종사하시는 간호사와 의사분들도 너무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그걸 보니 저는 정말 걸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기로 마음먹었죠.

 

집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에는 주로 제가 하는 일들은 남들이 보기에 뻔할 수 있습니다. 

보통 요리하기, 넷플릭스 보기, 청소하기, 홈트레이닝 같은 것들이거든요. 

요리하기나 청소는 생존을 위해 필요하고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되서 잠시 운동을 하는 것 또한 생존을 위한 거겠죠

그리고 남은 넷플리스 보기. 아무래도 제일 꿀같은 시간이 아닐까요? 

겨울인 만큼 제주도에 택배로 귤도 시켜놨겠다, 귤, 넷플릭스, 이불... 이거면 겨울에 뭐가 더 필요할까요.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죠. 

맞습니다. 저는 '넷플릭스_볼_거_없어_병' 에 걸렸거든요. (a.k.a. Netflix_Nothing_To_Watch)

 

사진 출처 = 트위터 캡처

 

저도 저런 경험 많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스크롤만 계속 내리고 스와이프로 넘기다가 이걸 볼까, 저걸 봐볼까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보고 잠들어버리는 거죠.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 있지 않나요? 


그런데 제가 소개할 영화는 꼭 집중해서 보지 않더라도 틀어놓고 다른걸 해놔도 좋을 것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바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1992'입니다.

당연히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고요. 왓챠와 네이버 시리즈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미국판 포스터

로버트 레드포드(Rober Redford) 감독, 연출을 맡았고요.

크레이그 셰퍼(노만 맥클레인), 브래드 피트(폴 맥클레인), 톰 스커릿(리버런드 맥클레인), 브렌다 블레신(부인) 이 ㅇ가족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영화 캡처

영화는 리버런드 맥클레인 목사의 가족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1920년대 미국 몬타나 주에 사는 맥클레인 목사에게는 두 아들이 있는데요. 형 노만 맥클레인(크레이그 셰퍼)과 동생인 폴 맥클레인(브래드 피트)입니다. 이 맥클레인 가족들은 서로를 정말로 사랑합니다. 두 형제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낚시도 다니고 싸움을 하기도 하죠. 하지만 노만과 폴은 커가면서 각자 다른 길을 걷습니다. 그러면서도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둘, 아니 어쩌면 이 가족을 하나로 묶는 매개체는 바로 플라잉 낚시 입니다. (영화를 보면 플라잉 낚시 라는 것을 너무 배우고 싶어 지게 됩니다...) 

아름다운 미국의 북서부 몬타나 주의 강(혹은 계곡)을 배경으로 낚시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바로 이 부분 때문에 그냥 틀어만 놔도 좋다고 했던 거예요. 영상이 아주 아름답거든요. 아무튼 영화 속 폴(브래드 피트)는 플라잉 낚시 광으로 나오는데요, 영화의 또 다른 묘미 중 하나는 바로 브래드 피트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작년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출연했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보면서 많이 늙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브래드 피트는 워후... 완전 젊고 멋지지 않겠습니까?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영화는 사실 노먼 맥클레인(Norman Fitzroy Maclean)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그의 유년 시절을 자전적으로 풀어쓴 작품이었다고 하기 때문에 (즉 실화라는 뜻) 더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말하는 감동은 영화 <7번방의 선물>이나 <하모니> 같은 감동의 쓰나미 정도가 아닙니다. 

이 영화 속 감동은 잔잔한 물결과 같습니다. 아주 평범한 우리 삶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영화 속에 아름다운 포인트가 너무 많았지만, 앞으로 새롭게 영화를 볼 여러분들을 위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던 대사 하나만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 마무리할게요. 

 

"But we can still love them - we can love completely without complete understanding."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시고 여러분들도 저, 칩스가 느꼈던 잔잔한 물결같은 아름다움, 감동을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번엔 더 멋진 영화로 돌아올게요. 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