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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일상

집에서 대파 키우기. 대파가 비싸진 이유는? 나도 파테크 중!

안녕하세요 칩스입니다. 

 

최근 대파가 너무 비싸졌죠? 저도 며칠 전 장을 보러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는데 대파가 한단에 8900원 정도 하더라고요. 제 눈을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원래 3-4000원 안팎이면 사는 대파였는데 거의 2배가 올랐으니 말이죠. 

 

심지어 한국 음식은 대파를 이용한 메뉴들이 참 많죠. 고명으로 대파를 올리기도 하고, 파 기름 낼 때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비싸졌으니 덜컥 사기가 겁나기도 하고, 언제쯤 대파 가격이 내려갈까 걱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파 가격이 왜 이렇게 폭등했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대파는 왜 비싸졌을까요? 

 


대파가 비싸진 이유

 

 

지난겨울,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린 곳이 많았죠. 서울도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출퇴근길에 거북이처럼 지나가는 차들을 보기도 했고요. 평소 30분이면 퇴근하는 시간을 6시간, 혹은 7시간까지 걸렸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지난여름은 어땠을까요. 제가 기억하기로 동남아의 우기라도 온 듯, 전국적으로 비가 너무 많이 내렸었습니다. 게다가 하필 그 장마 기간이 제 여름휴가와 맞물려서 여름휴가 내내 비만 바라봤던 기억도 있네요. ㅠㅠ 

 

이렇듯, 작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한국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눈과 비가 많이 내렸어요. 이러한 부분이 여러 농가에도 영향을 미쳤고, 대파 가격이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19로 인한 외국인의 입국이 줄어들면서 농촌 사회의 일손이 많이 부족했기도 했고요. 

 

더군다나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이 외식을 못하게 되었었죠.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밥을 먹어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 작년 채소의 수요가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공급은 적은데 수요가 많다 보니 가격이 높아지겠죠?

 

이러한 이유로 감자와 대파를 비롯한 여러 채소들의 가격이 높게 책정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저희와 같은 생활비가 정해져 있는 소비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에서 대파 키우기 

 

비싸진 채소를 매번 사 먹기가 부담스럽죠. 그럴 땐, 집에서 간단한 채소는 직접 재배해서 먹을 수 있답니다. 

 

특히나 대파의 경우 키우기가 쉽기 때문에 한번 심어두면 여러 번 더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영원히 자라는 건 아닙니다.)

 

저의 대파 심는 비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흙에 심는다. 

 

 

저는 벌써 한 번 새로 나서 먹고, 두 번째로 자라나는 대파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살짝 얇죠? 

 

흙에 심는 방법의 전제 조건은 일단 흙과 화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화분이 없다면 버리는 페트병이나 스티로폼 박스에 심으셔도 상관없답니다.

 

심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화분에 흙을 넣어 준비하시고 대파 뿌리를 바로 꽂아주시면 되거든요. 물은 너무 자주 주시면 대파가 썩어요. 그래서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주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대파 윗부분이 건조해서 말라간다 싶으면 살짝 젖은 헝겊을 대파 위로 덮어주시는 것도 대파가 마르지 않게 하는 방법이에요!

 

 

2. 물에 꽂아둔다.

 

 

물에 꽂아두는 방법은 더 쉽습니다. 그냥 아무 컵에 물을 준비해주시고요. 대파 뿌리를 꽂으면 끝입니다. 너무 쉬워서 방법이란 것도 없지만요. ㅎㅎㅎ

 

그런데 이 물에 꽂아 두는 것은 약간의 단점이 있는데요. 물에서 살짝 대파 썩은 내? 같은 게 납니다. 저의 경우 냄새가 심하진 않는데, 하루에 한 번 물을 갈아 줄 때, 그 물에서 냄새가 진짜 장난 아니에요. ㅠㅠ 그래서 저는 새로운 물로 하루에 한 번 갈아줍니다. 

 


 

 

대파를 기르실 때 저는 흙에 꽂아두는 방법을 더 추천드려요. 왜냐면.. 거의 하루에 1cm씩 자라거든요. 너무 잘 자라서 무서울 정도..ㅎㅎ 본인의 상황에 맞게 대파를 심어 여러분들도 파테크에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대파가 비싸진 이유와 더불어 집에서 대파 기르시는 방법까지 알려드렸는데요. 조금 더 따뜻해지면 채소 값이 줄어들 거라는 전망도 나오니 앞으로는 크게 걱정할 일은 없겠지만, 이렇게 간단하게 대파를 기를 수 있으니 대파값이 줄어들었더라도 앞으로는 계속해서 대파를 기를 예정입니다. 생활비에 조금 보탬이 되지 않을까요?

 

여러 재테크가 있지만 파테크, 저는 강력 추천드립니다. 한번 시도해보시고요. 우리는 다음에 만나요. 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