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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것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 만들기. 브라우니믹스로 쉽고 색다르게!

안녕하세요 칩스입니다. 

 

설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설이 지나고 일요일이 되면 2월 14일, 바로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가 찾아오죠. 어디 놀러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 날 하루만큼은 색다르게 보내고 싶어서 초콜릿을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매년 초콜릿을 줬었는데 이번만큼은 좀 색다른 게 없을까 하다가 브라우니를 만들고 그 위에 아이싱을 만들어 내 맘대로 장식을 하면 그럴듯하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렇게 만들게 된 밸런타인데이 기념 브라우니! 

 

브라우니 믹스로 만들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하실 수 있어요! 

 


브라우니 믹스

 

  • 브라우니 믹스
  • (믹스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계란 3개
  • 버터 150g
  • 견과류 (취향따라, 없어도 무방)

 

브라우니 믹스는 보통 대형 마트에 가면 많이 팔고요. 저는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퍼지 브라우니 믹스라고 적혀 있어서 다른 제품보다 좀 더 쫀득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추가로 준비해주실 제품은 브랜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계란 3개와 버터 150g이었어요. (식용유로 150ml 대체 가능합니다!)

 

 

브라우니 믹스 구성품은 종이로 된 오븐 틀(2개), 믹스 가루 이렇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고요. 계란 3개와 버터 150g을 준비했습니다. 

 

 

아 참고로! 버터는 위 사진 처럼 완전히 녹여진 상태여야해요! 그래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녹여주었습니다. 

 

 

큰 볼을 준비해주시고요. 믹스 가루를 다 붓고, 계란 3개와 녹인 버터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이때, 덩어리가 없어질 때까지 잘 저어주셔야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따로 아몬드와, 호두를 잘게 부수어서 한 번 넣어줬어요. 그냥 브라우니보다 이런 견과류가 들어가면 씹는 맛도 있고 더 맛있을 것 같아서요. 견과류가 없으신 분들은 그냥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틀에 부어주시고요. 브라우니 믹스 브랜드 설명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전자레인지로 하는 방법과 오븐으로 굽는 방법이 있었는데, 오븐으로 구워줬습니다. 

 

170도에 20~25분 가량 구웠어요! 

 

아! 그리고 위에 장식을 할 때 브라우니가 너무 뜨거우면 아이싱이 녹아서 흘러내려요. 그래서 다 구워지면 잠시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서늘한 곳에서 충분히 식혀주셔야 합니다. 

 


크림치즈 아이싱 만들기

 

아이싱 만들기가 조금 까다로울 수 있는데요. 그래도 잘 따라오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구글에서 검색해 찾은 프로스팅 레시피였는데요. 미국 레시피다 보니 맛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만들어진 두개의 큰 브라우니 중 하나에만 장식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드리니, 혹시라도 두 개 모두 장식하실 분들은 알려드리는 재료 곱하기 2로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 크림치즈 50g
  • 버터 20g
  • 슈가파우더 100g
  • 푸드 컬러링
  • 바닐라 에센스 혹은 바닐라 익스트렉 (없어도 괜찮아요!)
  • 짤 주머니 (없으면 지퍼백 대체 가능)

 

1. 크림치즈와 버터 섞기

크림치즈와 버터가 살짝 말랑해졌을 때 두 가지를 볼에 넣어 섞어줍니다.

 

 

2. 바닐라 에센스 넣기

잘 섞였으면 바닐라 에센스를 한 2~3방울 정도 떨어뜨려 줘요. 

 

 

3. 슈가파우더 넣기

그런 다음 준비한 슈가 파우더를 조금씩 넣어서 또 섞어줍니다. 한 번에 다 넣기보다는 조금씩 넣어주는 게 중요해요. 조금씩 넣고 섞다 보면, 질감이 점점 더 부드러워집니다. 

 

이렇게만 쓰셔도 괜찮지만, 발렌타인데이 잖아요? 저는 이왕이면 색다른 장식을 하고 싶었습니다. 

 

 

 

4. 필요한 색만큼 볼에 담아주기

색을 입힌 브라우니를 만들고 싶어서 푸드 컬러링을 사용해서 빨간색, 연한 초록색, 연한 주황색을 만들어 줄 거예요. 색이 3가지 이기 때문에 볼 3개에 만들어진 아이싱을 조금씩 담아줬어요. 

 

 

5. 컬러 입히기

컬러를 입힐 건데요. 푸드 컬러링 제품들이 정말 강력하기 때문에 아주 소량씩 넣어주면서 원하는 색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6. 아이싱 브라우니에 발라주기

브라우니를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하트 모양 틀이 있었으면 예뻤겠지만.. 없는 관계로 그냥 사각형으로 썰어줬어요. 그리고 그 위에 원하는 색으로 아이싱을 발라줍니다. 

 

 

저는 여기서 빨간색으로 글씨도 써줄 건데요. 발렌타인데이이다 보니 뭔가 핑크 핑크 한 분위기를 내고 싶었거든요. 이때 필요한 게 짤주머니에요. 없으면 지퍼백에 아이싱을 담아 끝을 살짝 잘라서 사용해줘도 무방합니다. 

 

 

저는 짤주머니는 있는데 작은 구멍의 꼭지가 없어서 물약 병을 끝에 걸어서 사용해줬습니다.ㅋㅋㅋ 저처럼 끝에 꼭지가 없으신 분들은 물약병 꼭지로 사용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렇게 원하는 문구를 써주시면 완성입니다! (어글리 브라우니 주의,,)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브라우니도 괜찮은 것 같아요. 쫀득하고 달달하고, 또 이렇게 장식까지 하니 조금 더 특별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제가 베이킹은 잘 못해서 어글리 브라우니가 된 것 같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발렌타인데이에 색다른 브라우니 아닌가요? 호호호

 

요새 포장 용기도 잘 나오니, 사랑하는 사람에게 포장까지 해서 주면 꽤 귀여운 발렌타인 데이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발렌타인데이에 선물한 초콜릿 대신 브라우니를 만들어 봤는데요. 브라우니는 믹스로 만들어서 너무 쉽고, 아이싱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준비물도 대형 마트에 가면 다 있는 것들이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았어요.

 

혹시라도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에 색다른 초콜릿을 만들 분들은 저처럼 이렇게 브라우니를 직접 만들어 꾸며도 너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그럼 행복한 연휴 보내시길 바라며, 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