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칩스입니다.
어제는 제가 구매했던 스타우브 무쇠 주물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 주물로 만든 간단한 솥밥 레시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솥밥은 그냥 쌀밥으로만 지어도 맛있지만, 안에 재료를 넣어 살짝 간을 해주면 다른 반찬 따로 필요 없이 비빔밥처럼 먹을 수 있어서 간단하거든요!
너무 쉬워서 여러분들도 금방 따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제가 사용하는 스타우브 무쇠 주물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chipsnvinegar.tistory.com/23
재료(배부른 2인 기준)
무 150g, 쌀 1.5컵, 양지머리 80g, 가다랑어 포, 국간장, 맛술
*가다랑어 육수는 포를 가지고 직접 육수를 뽑으셔도 되고, 아니면 가쓰오 장국 있으시면 그거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쌀은 기존에 먹던 양과 동일한데, 재료가 들어가서 먹다보니 배부르게 느껴지더라고요. 양은 각자 상황에 맞게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소고기 무 솥밥
1. 쌀을 30분간 불린다.
솥밥은 미리 쌀을 불려줘야해요. 고슬고슬한 식감을 위해 30분만 불려주세요.
2. 무를 썰어 소금에 절여준다.
저는 채 썰어주었는데요. 나박하게 손질하셔도 비주얼이 괜찮더라고요.
무 손질이 끝났으면 소금 한꼬집을 뿌려서 잘 섞어준 뒤 10분 정도 절여주시는데요. 무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소금을 뿌려주시면 삼투현상으로 수분이 미리 좀 나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밥을 할 때 질어지지 않고 꼬들한 식감이 완성돼요!
절여진 무는 손으로 살짝 짜서 물기를 빼주세요!
3. 양지머리 손질을 한다.
양지머리를 깍둑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고기가 들어가면 무에 부족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서 찰떡궁합이죠.
4. 육수 만들기
저는 가다랑어 포와 물 1.5컵(쌀 양과 동일하게)을 사용해서 육수를 만들어줬는데요. 원래는 끓여줘야 더 육수를 뽑을 수 있는데, 귀찮아서 생략하고 그냥 포트에 물 끓여서 붓고 한참 동안 뒀어요.ㅋㅋㅋ 결과적으론 맛있었는데, 여러분들은 직접 끓이셔서 육수 만드시면 더 맛있을 거예요.
5. 육수 양념하기.
준비된 가다랑어포 육수에 국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넣어줬어요. 청주 1큰술 넣어주셔도 좋고요. 저는 청주 없어서 소주 1큰술 넣어줬답니다. 저는 이렇게 요리할 때 없는 재료 있으면 대충 대체하는 편이에요.
이렇게 육수에 간을 하는 이유는, 나중에 양념장 없이 밥만 먹어도 간이 되기 위함이에요. 양념장 만들기 귀찮으신 분들은 저처럼 육수에 간 하셔서 솥밥 하시면 좋더라고요.
5. 솥에 재료넣기
먼저 준비해둔 쌀이 어느 정도 불려졌으면, 준비하신 육수를 넣으시고요. 소금에 절인 무와 양지머리도 넣어주세요.
6. 솥밥 끓이기
저는 일단 뚜껑을 닫고 중불 (즉, 바닥의 지름보다 세지 않은 불)로 먼저 끓여주고요. 팔팔 끓는다 싶으면, 약불로 낮춰서 10분 정도 더 끓여주었어요. 그리고 불을 끄고 뚜껑 닫은 채로 한 10분정도 뜸 들여주었습니다.
7. 플레이팅 하면 완성!
무쇠 주물은 매우 뜨거우니 화상에 주의하시고요. 테이블 위에 솥밥을 올리고 예쁘게 세팅을 해주시면 완성!
솥밥 국 룰(국민 룰)
1. 미리 쌀을 불려놓을 것.
쌀은 꼭 30~1시간 정도는 불려놓아 주세요.
2. 불 조절
어떤 양이든 센 불에 올려 팔팔 끓인 뒤, 약불로 줄여 10분간 끓여주고, 그다음 불을 끄고 10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3. 쌀과 물의 비율
쌀과 물의 비율은 1:1이 맞습니다! 그러나 수분이 많은 재료를 사용하면 밥이 질어질 수 있으니, 그런 재료를 사용할 땐 소금에 절여 수분 기를 빼주시면 됩니다.
소고기 무 솥밥은 겨울철 맛있는 음식이에요. 저희 엄마가 하시던 말씀이 조림을 먹을 때도 여름엔 감자를 넣어 조리고 겨울엔 무를 넣어 조린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이유가 여름엔 감자가 맛있고, 겨울엔 무가 맛있다는 말씀이었대요.
겨울에 특히 더 맛있는 무와 부족한 단백질을 고기로 채우니 솥밥만 먹어도 든든하더라고요. 영양가가 있는 건 물론이고요.
끝나가는 겨울을 보내기 아쉬우시다면 저처럼 겨울에 맛있는 무를 가지고 솥밥을 끓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다음번엔 더 맛있는 레시피로 찾아올게요. 그때까지 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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