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칩스입니다.
오늘 오전에 오픈되었던 H&M 시몬로샤 콜라보, 다들 성공하셨나요? 제가 사이트 들어갔을 땐, 다 품절이어서 실패할 뻔했다가.. 다행히도, 취소 주문건이 생겼는지 타이밍 좋게 하나 득템 하였습니다. 와~~~ (새로고침 만만세)
득템에 성공하고나니, 슬슬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려고 전날 만들어둔 당근 라페에 사워도우 브레드를 꺼냈습니다.
요새 제주도 당근이 제철이라 맛있잖아요. 저도 제철 당근을 꽤 많이 구매해놔서 쟁여 먹을 용도로 당근 라페를 만들어 봤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영양가도 가득하고 비주얼도 예쁘고. 게다가 당근이라는 재료 특성상 여기저기 활용도가 높아서 집에 당근이 많을 땐 당근 라페를 만들어 놓는 편이에요. 그리고 당근 라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레시피가 너무너무 쉬워서 실패할 일이 없다는 것이죠.
제철 당근으로 맛있는 당근 라페 만드는 법, 지금 알려드릴게요!
당근라페란?
당근 라페는 프랑스 음식이고요. 프랑스 가정에서 자주 먹는 샐러드라고 합니다.
저도 블로그에 소개하고 싶어 관련된 영상을 몇 개 봤었는데요. 프랑스 아저씨가 나와서 당근 라페를 소개해주는 영상이었는데 이 당근 라페라는 것이 프랑스 어느 집에 가도 있고 아이들 어른들 할 것 없이 모두가 사랑하는 샐러드라고 하더라고요.
당근 라페는 주 재료가 (당연히) 당근이고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으로 드레싱을 만들어 먹는 요리인데요. 프랑스 음식을 하실 때 곁들임 메뉴로, 아니면 당근 라페를 듬뿍 넣은 샌드위치로, 혹은 김밥에 넣으셔도 돼서 이래저래 활용도 정말 높아요. 단독으로만 먹어도 새콤하니 맛있고요!
자, 이제 레시피를 본격적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준비물
당근 2개
올리브 오일 5 아빠 숟가락
레몬즙 3 숟가락 (사과식초 대체 가능)
홀그레인 머스터드 1 아빠 숟가락 (저는 머스터드를 좋아해서 2스푼 넣었어요! )
소금
후추
1. 당근을 채썰기
그냥 칼로 채 써셔도 되고요. 저처럼 그라인더가 있으신 분들은 그라인더를 사용해주셔도 돼요. 저는 채 써는 게 귀찮아서 그라인더를 이용해서 가장 굵게 썰어주었습니다.
2. 당근 소금에 절이기
당근에 수분 기를 좀 없애주기 위해서 소금에 살짝 절여놓을 거예요. 작은 한 스푼 정도 뿌려놓으시고 잠시 두셔서 수분이 빠지도록 기다려 주세요.
3. 드레싱 만들기
드레싱 그릇에 홀그레인 머스터드 1스푼 넣어주시고요. 그다음 올리브 오일 5스푼, 레몬즙도 3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저는 집에 레몬이 있어서 레몬을 짜서 즙을 만들었는데 그냥 시중에 파는 레몬즙 넣으셔도 상관없고요. 레몬즙 없으면 사과식초 넣으셔도 괜찮아요. 그리고 후추 솔솔 뿌려주세요.
5. 당근 짜주기
소금 뿌려놨던 당근을 좀 짜서 수분 기를 좀 빼주시는데요. 저는 키친타올로 좀 닦아주었어요. 수분 없는걸 좋아하시면 빨래 짜듯이 꾹꾹 짜주셔도 괜찮아요!
6. 드레싱 섞기
수분기를 제거한 당근에 준비해둔 드레싱을 부어 잘 섞어주세요.
7. 숙성
준비된 샐러드를 잘 보관하셨다가 냉장고에 하루 정도 숙성시켜주세요. (칭따오 무엇...)
8. 완성
이제 완성이에요! 예쁘게 플레이팅 해서 먹어주세요!
당근 라페 만들기 너무 쉬워서 레시피랄 것도 없어요. 당근 채 썰고 드레싱 뿌려주기만 하면 끝이거든요. ㅎㅎ
개인적으로 당근 라페는 빵 위에 크림치즈 살짝 바르고 당근라페 올리고, 그 위에 올리브 오일 쪼르르 따라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더라고요.
저는 집에 있다가 배고플 때 그냥 꺼내서 젓가락으로 쓱쓱 집어먹기도 해요. 단독으로 먹었을 때, 그 당근에서 수분기 빠진 쫄깃한 식감과 머스터드 알갱이가 씹히는 맛이 좋거든요.
당근 라페는 활용도가 좋기 때문에 당근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고요. 주말 브런치에 빵이랑 계란과 함께 내놓기 좋은 반찬이죠. 게다가 당근은 영양가도 높잖아요!
코로나 때문에 프랑스는 못 가지만, 당근만 있다면 우리 집 식탁을 프랑스 어느 한적한 동네의 식탁으로 만들 수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꼭 해 먹어 보시고 맛있었다면 후기 꼭 들려주세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 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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