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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것

꾸덕한 그릭요거트 만들기!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안녕하세요 칩스입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다가 대용량 우유를 사봤습니다. 대용량 우유라 2.5L 정도 돼서 다 마시지는 못하겠고, 우유로 뭔가를 만들어 볼까 싶더라고요. 그럴 땐, 리코타 치즈나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어요.

 

평소엔 리코타 치즈를 많이 먹는데, 요즘엔 아침에 간단하게 요거트 먹는 일에 빠졌어요. 그래서 이번엔 그릭 요거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리코타 치즈보다 그릭요거트를 만드는 게 훨씬 간단하더라고요. 

 

재료부터 간단히 알아볼까요? 

 


준비물

 

 

우유 1L (큰 한팩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플레인 요거트 4스푼

면포

채반

 


만드는 법

1. 우유를 담은 볼에 요거트를 섞어준다.

 

 

일단 큰 볼을 준비하시고, 우유를 담아주세요. 저는 1L의 우유를 넣었습니다. 그런 다음 요거트를 넣어줄건데요. 저는 우유 500ml당 요거트 2스푼 정도를 넣어 준다고 생각하고, 요거트 4스푼을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우유와 요거트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2. 랩을 씌워 전자레인지 돌리기

 

 

그릭요거트를 만들기 위해선 우유를 요거트로 만들어줘야 한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발효라는 과정을 거쳐줘야 하는데요. 발효는 따뜻한 온도에서 잘 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서 한 번 돌려줄 거예요. 볼에 일단 랩을 씌우고요. 전자레인지에서 5분 정도 돌려주었습니다.

 

(각 가정마다 사용하시는 전자레인지가 달라서 이 부분은 자기 전자레인지에 맞게 시간을 조정해주세요!)

 

이때 주의할 점은 온도가 너무 높아서 뜨거워질 정도가 되면 발효 균이 죽기 때문에 따뜻할 정도까지만 데워줘야 한다는 점이에요. 

 

3. 끓는 물을 준비한다.

 

 

우유를 발효시켜 요거트로 만드는 과정을 거쳐줄 거예요. 발효를 시켜주는 과정은 정말 쉽답니다. 먼저 끓는 물을 준비해주시고 컵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따뜻해진 우유와 함께 보관해주면 끝! 너무 쉽죠? 이렇게 12시간 정도 보관해주세요. 

 

4. 유청 걸러주기

 

 

12시간 정도가 지나면 우유에서 탱글한 요거트로 변해요. 이걸 그대로 사용하시면 평소 저희가 먹는 플레인 요거트인거고요. 저희는 아주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만들기 위해서 유청을 걸러줄 거예요. 

 

 

먼저 큰 볼을 또 하나 준비해주시고요. 그 위에 채반을 올리고 그다음 면포를 또 올려주세요. 준비된 면보 위에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변한 요거트를 부어주세요. 

 

 

면보를 잘 모아주고, 그 위에 아주 무거운 물건을 올려주시는데요. 많이 무거울수록 유청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더욱더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답니다. 

 

5. 냉장고에 보관

 

 

유청을 어느 정도 빼줄지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는 꾸덕한 그릭 요거트를 만들기 위해 10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보관해, 유청을 빼줄 거예요. 저는 저녁에 냉장고에 넣어서 다음날 아침까지 보관했답니다. 

 

6. 그릇에 담기

 

 

시간이 지나고 유청이 많이 빠지면 요거트가 준비 된건데요. 면포를 열어봐서 다 됐다 싶을 때 꺼내서 그릇에 담아주시면 되요. 저는 전날 저녁에 넣어서 아침에 확인해보니 적당히 꾸덕한 질감의 요거트가 되어서 바로 꺼내어 그릇에 담아줬습니다. 면보에 있는 요거트까지 싹싹 긁어서 담아줬어요.ㅋㅋㅋ

 

7. 완성!

 

 

이제 꾸덕하고 찐득한 그릭 요거트가 완성이 되었어요!

 

요거트 위에 원하는 토핑을 얹고, 꿀까지 올리면 정말 맛있어요! 아침에 간단히 먹기 편하고, 간식으로도 훌륭해요!


그릭요거트는 막상 사려면 비싼데, 우유로 대용량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간편해요.

 

집에 있는 복합오븐에 발효 기능이 있어서 사용해 본 적도 있는데요. 발효 기능을 사용해서 최소 5시간은 전기를 써줘야 해서 전기세를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근데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방법을 사용하면 5분만 데워주면 되니 전기세도 걱정 없답니다. 

 

그릭요거트는 맛있기도 하지만 몸에도 건강하기 때문에 요거트로 아침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분들도 요거트를 만들어 놓으면 아침을 간편하면서도 든든하게 그러나 몸은 가볍게 시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 

 

게다가 그릭요거트로 많은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 그 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차지키라고 하는 그리스 음식이에요. 다음번엔 그릭요거트로 차지키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여러분들도 그릭요거트를 한번 시도해 보시고 더 건강한 삶을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