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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것

홍은동/연희동 맛집. 불금엔 치맥! 훗닭훗닭 참나무 장작구이 연희점.

안녕하세요 칩스입니다. 

 

오랜만에 외식을 다녀왔어요. 코로나 이후 외식을 잘 안 하게 되었는데, 계속 집에서만 먹기 아쉬울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퇴근을 하고 근처 산책을 하다가 '훗닭훗닭 참나무 장작구이'라는 간판을 보곤, 이름이 귀엽다며 들어가게 되었는데 세상에, 너무 맛있는 거 있죠. 

 

이름은 귀여워도 맛에 있어서는 치킨, 자신의 존재를 강하게 드러내는 음식점이었답니다. 

 

오늘은 '훗닭훗닭 참나무 장작구이 연희점' 리뷰를 들고 왔어요!

 


훗닭훗닭 참나무 장작구이 연희점

 

 

외관은 이런 모습이고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은 멀리서부터 굽는 냄새로 사람들을 끌어모아요. 왜냐하면 이런 장작구이를 밖에서 굽거든요! 

 

 

이 비주얼을 보세요.. 내공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이런 불에 계속해서 닭을 굽고 계시더라고요. 맛집의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자 이제 안으로 들어가봐야겠죠. 메뉴를 먼저 보여드릴게요. 

 

 

메뉴는 사실 엄청 심플해요. 그냥 들어가셔서 한 마리 주세요~ 하면 그게 그냥 주문이더라고요. 그리고 의외의 조합(?)인 잔치국수가 있어요. 닭만 먹기 퍽퍽할 때, 국물 있으면 좋다는 뜻일까요? 

 

저는 장작구이 1마리와 생맥주를 일단 주문 했습니다. 

 

 

내관은 그리 크진 않아요. 하지만 굉장히 포차 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있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포차 분위기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곳의 내부도 너무 재밌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주문을 하면 직원분께서 단촐하지만 닭 먹을 땐 꼭 필요한 조합의 반찬과 소스를 준비해주세요. 일단 치킨무가 당연히 있어야겠고요. 그다음 소금과 겨자소스! 머스터드인가 싶었는데, 머스터드랑 겨자의 중간쯤? 되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치킨을 먹을 때, 맥주가 빠질 순 없겠죠. 이곳은 생맥주를 판매하고 계셔서 저는 생맥주를 주문했는데요. 음식 나오기 전에 한모금 했는데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메인 메뉴가 나왔어요! 잘 펴진 닭과 밑에는 누룽지가 깔려 있고요. 밑에는 무쇠 팬이라서 굉장히 뜨겁더라고요. 닭을 먹는동안 누룽지가 더 바삭하고 고소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팍 들었습니다. 

 

 

클로즈업 샷이 빠질 수 없죠. 닭의 껍질도 완전 바삭하게 잘 구워졌더라고요. 구운 닭은 이렇게 껍질이 바삭하게 구워진 걸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훗닭훗닭의 닭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요. 밑에 누룽지가 있다보니 닭이 너무 크면 배부를 수 있겠더라고요. 저에겐 적합한 양이었는데, 양 많으신 분들은 1인 1 닭 가능할 듯 보였어요. 

 

 

닭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유부가 듬뿍 들어간 국물을 내어주셨어요. 서비스였는지, 원래 주시는건진 모르겠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이곳은 메뉴가 심플해서 주문을 하는데 큰 어려움도 없었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구운 닭은 기름기가 많이 빠져서 담백하기 먹기 좋고요. 튀긴 닭만 먹다가 이렇게 통째로 구운 닭 먹으면 왜 이렇게 맛있는걸까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제가 이곳에서 한참을 먹고 있는데, 주변 주민 분들이 포장을 정말 많이 하시더라고요. 포장 손님만 5명 이상 본 듯.. 완전 동네 로컬 맛집 같아서 먹으면서도 '아 내가 잘 왔구나..' 싶더라고요. 

 

이곳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배달이 안된다는 건데요. 그래서 먹고 싶으면 식당에 직접 와서 먹거나 아니면 포장을 해야 합니다. 저는 집이 멀지 않아서 종종 이곳에 와서 먹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곳을 1차로 오기 보다는 1차로 한바탕 먹고, 2차로 여럿이서 와서 맥주 먹기 좋은 곳 같았어요. 혹시라도 2차로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싶을 땐, 훗닭훗닭을 기억해주세요! 


오늘은 홍은동/연희동 맛집을 알아봤는데요. 먹는걸 너무 좋아하는 저는 이렇게 주변에 맛집을 알아가는 게 즐거워요. 

 

그래서 다음번엔 더 맛있는 맛집을 소개해 드릴 수 있길 바랄게요. 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