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칩스입니다.
날씨 좋은 수요일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을 땐 여러분들은 무얼 하시나요. 저는 이럴 땐 커피를 마시며.. 청소를(?) 해요. 날씨가 좋으니 창문을 활짝 열고선 말이죠. 저는 집에서 주로 커피를 마시는 편입니다.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고, 회사에 출근하면서 텀블러에 한 잔 싸들고 가죠. 처음엔 커피값을 아끼기 위함이었는데, 점점 커피에 진심이게 되더라고요. 다양한 원두를 맛보고 싶고, 다양한 커피 추출법으로 내려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추천드리는 제품, 드롱기 KG89 그라인더입니다.
이 제품은 내돈내산이며 글을 쓰면서 드롱기로부터 받은 거 1도(ㅠㅠ) 없습니다.
이 제품은 원두 알을 갈아주는 그라인더 이며 커피를 추출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드롱기 KG89
저는 프렌치 프레스, 모카포트, 핸드드립, 그리고 머신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무조건 100퍼센트 잘 샀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그라인더 입니다. 수동 그라인더를 쓰다가(아시죠 맷돌처럼 가는 그것...) 그라인딩 머신을 구매했는데,,, 워후 만족 200%지 뭐예요. 집에서 커피를 자주 마시는 분들, 혹은 집에 홈카페를 놓고 싶다 하는 분들은 무조건! 자동 그라인더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왜냐면 어떤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든 어쨌든 필요한 것은 갈려진 원두이고 저 처럼 다양한 추출기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그 추출기에 맞는 크기로 원두를 갈아야 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드롱기 커피 그라인더 KG89는 크기를 조절해서 갈아지게 되어있고 무엇보다 자동이기 때문에 제가 힘겹게 어깨를 돌려가며 맷돌처럼 원두를 갈고 있지 않아도 되고요.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저절로 갈려지니 무엇보다 편하죠. 게다가 스테인리스 재질로 어디에 놓든 잘 어울리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
-
가격 : 125,100원 (공식 판매처 기준 - 최저가는 훨씬 저렴해요! 저는 99,000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요즘은 더 저렴해젔더라고요!)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delonghi.com/ko-kr/products/coffee/coffee-machine/grinders/kg89-0177111055
분쇄도 조절 다이얼
저는 일단 커피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냥 집에서 홈카페처럼 즐기는 정도. 그래서 저는 딱 저처럼 집에서 커피를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간편하고 원하는 크기를 원두를 갈 수 있다는 것이 특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제품의 왼편에 보시면 이렇게 원두 굵기를 정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습니다. fine이 아무래도 곱게 갈리는 거고 coarse는 좀 더 굵게 갈리는 거겠죠. 프렌치프레스로 커피를 내려마실 땐 굵게 원두를 갈고 있고요, 커피머신으로 내려 마실 때는 곱게 갈아서 마시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출기에 따라 원두 굵기가 달라지는데, 그때마다 이 그라인더 하나면 다 갈아주니 너무 편한 거 아니겠습니까?
분쇄량 조절 다이얼
제품 앞에 보시면 드롱기 로고 밑에 커피 잔 수(2-12잔)에 따라 알맞은 양을 선택해주는 다이얼이 하나가 더 있습니다.
이렇게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저는 그냥 귀찮아서 한번 만들 때 엄청 많이 갈아놓고 먹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 마실 때마다 커피 갈면.. 너무 귀찮을 것 같았거든요. 어차피 저는 전문가도 아니라, 원두 갈아놓은지 하루 이틀 지난 거 마신다고 해서 제가 크게 다르다고 느끼지도 못하고요.
청소법
이렇게 편리한 드롱기 그라인더(KG89)에도 단점은 있으니.. 바로 청소가 까다롭다는 것인데요. 원두를 받아주는 플라스틱 통이야 뺐다 꼈다 할 수 있으니 갈아진 원두를 다 먹고 다면 한번씩 물청소를 하기 마련인데, 원두를 넣어주는(갈아주는) 부분이 일체형으로 되어있다 보니 청소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청소법을 보여드리려고요.
1. 그라인딩 휠을 분리시켜준다.
위 사진은 원두 알을 넣는 부분인데요.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맷돌, 즉 휠이 있는 부분이 아무래도 커피 찌꺼기로 지저분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휠을 제외하면 안쪽을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깊숙이 청소를 하진 못하는데요. 그래도 최대한 할 수 있는 데까진 해봐야겠죠. 먼저 맷돌의 손잡이 부분(휠)을 분리시켜줘야 합니다. 저 드롱기라고 써져있는 손잡이를 왼쪽으로 돌리고 쑥 잡아당기면 된답니다.
2. 분리된 휠은 먼저 솔이나 물을 이용해서 닦아준다.
이렇게 손잡이 부분(휠)을 분리시켜 주면 이 손잡이는 부드러운 스펀지로 커피 찌꺼기를 잘 닦아주시고요. 저는 세제는 이용하지 않고 그냥 흐르는 물에 잘 닦아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커피 기름이 묻는 부분이라 세제보다는 물로만 씻고 충분히 건조해 주었어요.
드롱기 공식 홈페이지에 의하면 솔로만 닦아주라고 하네요! (저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완전 건조시켜주었습니다.)
3. 휠과 닿는 안쪽을 솔로 청소해준다.
이제 안쪽을 어떻게 청소하느냐... 바로 솔을 이용해 줘야 하는데요. 커피 관련 제품들이 아무래도 원두 찌꺼기와 많이 접촉하다 보니 솔 종류의 청소도구가 필수품이에요. 솔로 구석구석 잘 털어주시면 됩니다. 근데 제가 지금 솔이 어딨는지 몰라서... 휴지로 대충 털어주고 맷돌 손잡이와 연결되는 부분, 그러니까 그라이딩 휠과 닿아 있는 부분은 아주 작은 솔로 구석구석 털어주었습니다. (저거 빨대 청소하는 솔인데... 잘 털어지기만 하면 되죠 뭘^^)
4. 청소 끝!
아무래도 휠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에 홈이 있다 보니 홈 사이사이로 커피 찌꺼기가 많이 끼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잘 털어주었어요. 비포 애프터가 확실히 차이가 나죠? 이 정도만 청소해도 만족입니다. 저 안쪽 홈 사이사이에 낀 거 다 빼주려고 하면 정신건강에 아주 안 좋습니다.. 이 정도면 만족해야 해요.
총평
저는 커피 하면 일단 이탈리아가 떠오르는데 드롱기가 아무래도 이탈리아 브랜드이기도 하고 가정용 커피머신으로 유명해서 그런지 구매할 때도 신뢰도가 있는 브랜드라 많이 고민하지 않고 구매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청소법도 간편하고 저처럼 하루에 커피 두 잔씩 먹는 사람들, 혹은 집에서 홈카페를 자주 즐기시는 분들은 매번 수동으로 갈지 않아도 되니 아주 만족하실 제품인 것 같아요. 저는 90% 만족입니다! 나머지 10%는 청소가 아주 100퍼센트 깨끗하게 되는 게 아니라서 뺐습니다.
지금까지 드롱기 그라인더 리뷰를 작성해봤는데, 다음번엔 제가 이용하는 커피 관련 제품을 또 소개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저는 더 재밌는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씨야 !
'먹고 마시는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홈쿡]다이어트할 때 간단하게 먹는 에잇템 곤약 도시락, 아임웰 곤약 볶음밥 (0) | 2021.02.02 |
---|---|
[맛집] 불금에 어울리는 포장마차. 홍제역 이색적인 분위기의 포차. 홍은동 맛집. (0) | 2021.01.29 |
[홈쿡] 겨울에 어울리는 양송이 크림수프 만드는 법. 레스토랑처럼 만들어 먹어요! (0) | 2021.01.28 |
무알코올, 논알콜 맥주 맛 평가! 칭따오, 에딩거, 웨팅어 전격 비교 (0) | 2021.01.21 |
논알코올 맥주 혹은 무알코올 맥주 리뷰 (0) | 2021.01.19 |